주요 이적시장 현황
IN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빅토르 린델로프
OUT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하지만 돌아올 느낌)
무리뉴 is thinking...
루카쿠와 마티치.
중심 라인을 제대로 세웠다.
린델로프는 현재는 적응 기간을 갖고 있지만, 맨유에게 부족했던 후방 빌드업을 채워줄 적임자로서 영입했다.
루카쿠의 영입의도는 간단하다. 지난 시즌 가장 문제였던 공격의 속도를 채워주기 위한 영입니다. 게다가 피지컬은 유럽 탑급이라고 볼 수 있다.(웨이트 트레이닝을 안한 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맨유의 결정력이 약점이었던 작년, 지공상황에서 만든 찬스에 비해 골을 못 넣는다는 문제점, 속공상황에서 느리다는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는 완벽한 카드이다. 안정적으로 골을 넣으며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마티치는 수비적인 영입이지만, 맨유의 공격력을 한껏 끌어잡아 올리는 영입이다.
4-2-3-1, 4-3-3 을 활용할때 모두 자신 이외의 선수들을 맘껏 올라갈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수비가담과 빌드업을 위해 많이 내려오던 작년의 포그바는 올해는 조금 덜 볼 수 있을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대체자의 큰 언급 없이 주구장창 페레시치를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가지를 시사한다.
첫번째는, 맨유의 왼쪽 측면을 조금더 와이드 하게 활용하여 박스 내부에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 나머지 공격진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카드이고,
두번째는, 무리뉴가 새로운 전술 카드로 3백을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페리시치는 유럽 최고의 수비능력을 보여주는 윙어다. 3백을 활용할 경우 페리시치를 왼쪽 윙백으로 사용한다면 이상적인 양쪽 윙백의 활용도를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왼쪽 풀백의 영입이 없다는 점은, 무리뉴가 기존 자원을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기존 자원들의 공격력의 큰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를 보낸다는 것은, 부상에서 복귀중인 루크쇼의 성공적 재활과 복귀를 믿는다는 의미이다. 사실 루크쇼가 부상 이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그 어떤 선수를 데려와도 경쟁하기 힘들 것이다.
골키퍼
남은 이적시장동안
데헤아만 지키면 된다.
근데 못지키더라도 로메로라는 대단한 역량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최고 유망주 페레이라까지 골키퍼 뎁스가 이렇게 탄탄한 팀은 첨 본다.
수비수
네이션스 컵도 없는 올해, 맨유의 수비의 핵은 뭐니뭐니해도 바이다. 부상없이 시즌을 이끌어 준다면, 극악의 경기력 속에서도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한 맨유를 그대로 이끌어 올해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미드필더
마티치가 주목받고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맨유의 중심은 포그바이다.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포그바는, 플레이를 좀더 심플하게 가져가는 과제가 있다. 최근 무리뉴는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대다난 스킬의 소유자이고 아주 어려운 스킬들을 성공시킨다. 때론 너무 어려운 스킬을 시도하기도 한다.'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포그바에게 우회적으로 조금 간결한 움직임을 주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은 포그바가 기술적인 볼컨트롤을 하는 이유가 생각의 속도가 아직 빠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인 스콜스는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사실 극강의 탈압박 능력의 소유자였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그의 탈압박이 한두번의 터치만에 안전하고 공격적인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볼을 패스하는 능력 때문이었다. 단순 원터치 패스로 보이지만, 빠른 상황판단이 없으면 만들어 낼 수 없는 장면이다. 포그바가 의심없는 월클로 자리잡기 위한 능력이 바로 '빠른 사고력'일 것이다.
공격수
루카쿠는 둔해보인다. 하지만, 거친 외모와는 다르게 루까꿍이라는 반전 별명을 갖고 있듯이 반전 달리기를 소유하고 있다. 아자르는 '루카쿠가 벨기에 팀에서 제일 빠르다'라고 언급한적이 있다고 한다. 빠른 패스를 소유 할 뿐 아니라 그 스스로가 빠르게 공격을 전개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루카쿠가 워낙 부상없는 철강왕이긴 하지만 그 또한 부상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루카쿠가 없는 맨유는 또다시 거북이 축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상 BEST XI
(4-2-3-1)
맨유가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 중하위권팀을 상대로 1,2라운드에 가져간 포메이션이다. 미드필더 한명을 줄이고 전방에서 플레이 메이킹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미키와 마타를 활용하는 포메이션일 것이다.
(4-3-3)
맨유가 중원 싸움이 필요하다고 느낄때 가져갈 수 있는 포메이션이다. 지난 시즌 미드필더 중 인터셉트 1위에 빛나는 에레라를 공수 양면에 활용하면서 중원을 이기는 전술 이다. 포그바와 미키가 플레이 메이킹을 자유롭게 하게 되면서 골을 노릴 수 있는 포메이션이다.
(3-5-2)
작년 첼시전 등 요소요소에 필살기 처럼 활용했던 3백 포메이션이다. 극강의 센터백 뎁스를 지닌 맨유는 3백 위치에 다양한 선수를 활용하면서 지난 첼시전 처럼 조금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다르미안도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다. 루카쿠와 래쉬포드가 전방에서 적당한 위치를 잡으면 수비적이던 맨유가 한방에 공격을 전개 할 수 있을 것이다.
총평
맨유는 극강의 뎁스와 선수 퀄리티를 잡았다. 왼쪽 라인이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이건 선수의 퀄리티 보다는 폼이 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무리뉴는 그것을 믿고 이번 시즌을 가려는 듯 하다. 작년 극악의 일정과 부상의 이중고를 겪으면서 선수단 운영이 힘들었기에, 이번시즌은 뎁스를 활용하면서, 리그와 챔스 그리고 컵대회를 지혜롭게 병행할 것을 기대한다. 이번 시즌 맨유가 어느정도 성과를 낼 지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즐라탄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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