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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미카엘 세리(Jean-Michael Seri), 아프리카에서 온 사비 알론소(혹은 이니에스타??)

FootNaegi 2017. 5. 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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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과 토트넘은 미드필더가 고프다.

카솔라가 없는 아스날은 미드필드에서의 한계를 이번 시즌 내내 절실히 체감했고, 토트넘은 다이어의 불명확한 거취와, 내년 시즌 유럽대항전에서의 경쟁력을 위해 스쿼드의 depth를 늘려야 한다.


프랑스의 니스는 이번 시즌 이변을 일으키며 리그 초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개미똥구멍만큼은 철이 든듯한 발로텔리를 필두로 다양한 재능있는 선수들이 능력을 뽐냈는데, 이 선수가 없었다면, 니스의 선전은 절대 불가능 했을 것이다.


 



이름: 장-미카엘 세리(Jean-Michaël Seri)

국적: 코트디부아르(Cote d'Ivoire)

소속: OGC 니스(OGC Nice)

생년월일: 1991.7.19

키/몸무게: 1.68m/67kg

주발: 오른발



1. 아이고~~ 누굴 닮아 그렇게 이쁘니~~?



패스 궤적이 이쁘다.

 

평균 4.6개라는 적당한 경기당 롱패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날아가는 공의 모양이 쭉쭉 아주 이쁘게 뻗어나간다. 니스는 현재 리그1에서 패스 횟수가 두번째로 많은 팀(1위는 파리)이지만, 경기당 롱패스 횟수는 중위권이다. 숏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간간히 시도하는 롱패스 성공률은 파리에 이어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49.8회 시도 중 30.2회 성공). 세리의 이쁜 롱패스가 불쑥불쑥 튀어나와 경기의 활로를 터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공격의 시작을 알리는 진짜 중원의 사령관이다.



2. 노예



세리는 니스에서 프리킥이든 코너킥이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모든 킥을 도맡아 하는 세트피스 노예이다. 특유의 예쁘고 정확한 킥의 궤적으로 상대편 입장에서는 너무도 무서운 위치에 공을 떨어뜨린다. 만일 니스는 세트피스 득점이 10골로 리그 중위권인데, 니스가 공중볼에 더욱 강한 팀이었다고 한다면, 세리와 더불어 굉장히 많은 골을 만들어 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 살림꾼이란 말은 이럴때 써야지



흔히들 중원의 살림꾼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중원에서 힘든 일을 도맡아 하는 선수에게 많이 쓰는 표현인데, 사실 살림꾼이라는 표현은 무엇인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선수에게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리가 딱 결과로 얘기할 수 있는 선수이다. 4-2-3-1의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아주 공격적인 롤을 맡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키패스 2.2개리그 4위 패스 성공률 89.5%에, 경기당 패스는 81.6개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말 중원에서 팀의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살림꾼처럼 야무지게 하고 있는 것이다.



4. 야 좀 뺏어봐




마치 전성기의 이니에스타를 보는 듯하다. 요리조리 참 공을 잘 빼서 공을 지키고,

결국 패스까지 연결 시킨다. 어떻게든 패스를 연결 시키는 면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 빠르게 가자


볼키핑의 본질은 결국 안전한 위치의 우리 동료에게 공을 연결시켜 공격을 계속 전개해 나가는 것일 것이다. 세리는 특유의 원터치 패스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동료에게 볼을 연결시킨다. 화려하게 공을 지켜내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팀에게 도움이 되는 플레이일 것이다.






6. 귀요미


영국에 캉요미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세요미가 있을 것이다. 키가 작은것도 비슷하고 귀엽게 생긴 것도 비슷하다. 영국에 와서 귀요미 대결을 펼친다면 또하나의 보는 맛이 있지 않을까? 


더 수준높은 리그에서도 중원을 장악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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