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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Malcom), 프랑스에서 잡은 싱싱한 브라질산 윙어

FootNaegi 2017. 5. 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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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메시.

뮌헨의 로벤.

첼시의 아자르.

 

시대를 주름잡는 강팀에게는 하나같이 크랙이 존재한다. 크랙의 본 의미가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여러 말이 있지만, 관용적으로 쓰이는 의미는 '개인의 기량으로 적 수비의 균열을 일으키는 선수'이다.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맨유로부터, 쌈바의 항라항라를 수입하기 위해 한 선수와의 링크가 뜨고 있다.

 

 

이름: 말콤(마우콤, Malcom Filipe Silva de Oliveira)

국적: 브라질(Brazil)
소속: 지롱댕 보르도
생년월일: 1997.2.26
포지션: 공격수(ST), 오른쪽 윙 포워드(RW)
키/몸무게: 171m/65kg
주발: 왼발
 
 
 
1. 역시 브라질은 쌈바지~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등 브라질 출신의 크랙들의 움직임을 보면 특유의 흥이나는 리듬이 있다. 최근의 브라질은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 것 처럼 보이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흥겨운 리듬감을 지닌 선수가 나타났다.
 
 

(아싸라비야~ 흥겹구만~)

 

브라질리언 특유의 탄력있는 움직임은 수비수들이 대인수비를 하는데에 어려움을 만들어낸다. 수비는 상대 공격수의 리듬에 동기화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이러한 리듬감과 엇박으로 튀어나오는 움직임은 자칫 동기화가 되어버린 수비수를 너무도 쉽게 벗겨날 수 있게 한다. (위에 움짤도 위협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마지막에 불필요한 백스텝으로 치고나갈 공간을 만들어주는 파리라비오를 볼 수 있다.)

 

 

2. 겁내 날래시네요. 날다람쥐세요?

 

 

 

  

윙어가 빠르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수비수가 반칙으로 끊을 수 밖에 없는 스피드를 갖췄다. 거기에 민첩함도 겸비했다. 단순히 달리기가 빠른 것과 움직임이 민첩한 것은 다른 범주이다. 마우콤은 한차원 빠른 민첩성으로 상대의 역동작을 쉽게 돌파 기회로 전환시킨다.

 

 

3. 골대 벌려~ 공 들어간다~

 

 

 

보르도 짬밥 2년 차인 마우콤도 킥 능력을 인정받았다. 직접 프리킥 찬스가 자주 오진 않지만, 경기당 0.4회 프리킥 약 두 경기의 한번 꼴로는 직접 프리킥 찬스에서 슛을 쏜다는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팀에서 꽤 신뢰받는 프리킥 키커라는 것을 시도 횟수에서 볼 수 있다.

 

 

4. 철강왕(아직까진??)

 

13/14시즌에 코린치안스에서 데뷔 한 이후 마우콤은 아직 부상 기록이 없다.(transfermarkt 기준) 이번 시즌도 리그 36경기 중 35경기에 출장하면서 하면서 (31선발) 팀내에서 가장 많은 출장 횟수를 기록하고 있고, 두번째로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드리블러의 숙명은 거친 수비로인한 부상인데, 어린 선수이긴 하나, 아직까지는 부상관리가 잘 되어있는 상황이다.

 

 

5. 소년 가장은 아니고, 소년 맞벌이정도

 

이번 시즌 보르도는 리그에서 6위로, 그럭저럭 준수한 순위에 올라있지만, 득점은 51골로, 상당히 빈곤한 상태로 영국의 빨간팀을 더오르게 한다. 마우콤은 리그에서 7골 2어시로 팀내 득점 2위, 공격포인트 3위를 기록중이다.

 

 

6. 아직 어리잖아~

 

마우콤은 아직 단점도 꽤 두드러진다. 눈에 띄게 약한 공중볼과 팀내 가장 많은 경기당 파울, 공을 뺏기는 비중도 팀내에서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맨유 등 여러 클럽에서 이 선수를 주목하는 이유는, 쌈바쌈바한 움직임과 역동적인 질주에서 나오는 강점이 너무나도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 선수는 아직 97년 생인데, 보르도의 공격의 상당부분을 책임지고있다. 영국의 빨간팀과 상당히 비슷한 상황이다. 유난히 굴곡이 많은 경우가 많은 브라질리언의 축구 인생이지만, 이 선수는 어떤 길을 걸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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