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특집] 토트넘의 17-18시즌! 포체티노의 생각 엿보기
주요 이적시장 현황
IN:
로스 바클리 (이적설)
세르쥬 오리에 (이적설)
다빈손 산체스 (£36m)
OUT:
카일 워커
에릭센 (이적설)
지지부진한 영입
오히려 나간 워커
팀을 압박하는 대니 로즈
팀이 웸블리를 홈으로 쓰는 불리한 여건
다양하게 시즌의 걸림돌이 보인다.
지난 시즌에서 오히려 전력이 약화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포체티노감독은 자신만만한 모습이다.(워커out 트리피어 부상)
포체티노가 다양한 전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편이긴 하지만, 선수 변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전 시즌과 같은 형태의 전술을 사용하게 된다면 상대팀에게 간파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변하지 않은 자원 안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포체티노 is thinking....
사실 적당한 선수단 규모에 높은 퀄리티를 보유한 입장에서 굳이 전력강화에 필요성을 못 느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적설이 있는걸 보면, 아주 태연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저번 시즌만을 기준으로 봤을때, 콘테는 플랜A를 깎아서 장인으로 만들고, 펩은 상황에 따른 플랜 A, B, C, D를 잘 선택했다고 한다면, 포체티노는 플랜 A, B 두가지를 선수들에게 잘 숙달 시켜서, 상대와 상황에 맞게 잘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인터뷰에서 이번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을 간접적으로 천명했다. 1라운드가 끝나고 현재는 이적설이 스멀스멀 나오고는 있는 것 같지만, 역시 라이벌 팀에 비하면, 전력강화는 많이 안된 느낌이다.
골키퍼
원래 잘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 최고의 골키퍼로 거듭난 요리스가 뒤를 받치고 있다.
수비수
지난 시즌 최소실점에 빛나는 콤비이다. 특히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나있다. 헛점을 찾아볼 수 없는 수비력과 정확한 빌드업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물론 이 최고의 센터백들이 부상을 당할 경우 팀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을 저번 시즌 경험했기에, 다빈손 산체스라는 특급 유망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을 것이다.
미드필더
뎀벨레, 다이어, 완야마 등 든든히 뒤를 받쳐줄 수있는 선수들이 여전히 건재하다. 이들이 있기에 토트넘이 저번시즌 리그 최다득점 최소실점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맨유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팀에 남았고, 오히려 이 때문에 더욱 주목받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수비가담 능력이 떨어지는 2선을 보유한 토트넘은 이 선수들이 뒤를 잘 받쳐줌으로 해서 공격진이 공격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고, 이번 시즌에도 이러한 형태의 전술은 유효하다.
공격수
명실 상부 리그 최고의 공격수인 케인이 있고, 리그 탑급 윙포워드로 불려도 될 만한 손흥민이 리그 첫 경기에서 여유롭고 날카로운 폼을 보여주었다.
에릭센은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루머에 불과해 보이고, 유망주 나이임에도 이제는 유망주로 분류가 안되는 델레 알리도 여전하다.
지난 시즌 최고 득점의 공격진을 그대로 보존 시켰으니 득점력에 대한 걱정은 없을 것이다.
예상 BEST XI
(4-2-3-1)
손흥민이 폼이 좋을때, 팀으로서도 최고의 폼을 보여주던 포메이션이다. 지난 시즌과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하지만, 리그 첫 경기에서 손흥민 대신 시소코가 출전 했을때 공격에서의 답답함이 보였다. 이것이 단순히 손흥민과 시소코의 차이였을지, 아니면 전술적 수정이 필요한 문제인지는 다음 경기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3-4-2-1)
포체티노가 플랜B로 저번 시즌 사용하던 전술이다. 사실 크로스의 질만 보면 트리피어가 워커보다 한 수 위므로, 이 전술이 풀백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기에는 더욱 좋을 것이다. 저번 시즌 이 전술과 쏜은 안좋은 기억이 있다. 왼쪽 윙백 자리에 나와서 최고로 폼이 올라왔던 시기에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이번시즌에는 이 전술로 나왔을 시에 손흥민의 역할이 어떻게 주어질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총평:
사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진리가 토트넘을 비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시즌 상당한 완성도를 보인 팀 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변화없이 시즌을 맞이하는데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과연 저번 시즌을 통해 많이 분석을 당한 입장에서 이번 시즌은 알고도 못막는 토트넘이 될것인지, 아니면 적절한 변화를 통해 포체티노가 명장임을 입증할지 주목된다.
마이웨이 행보의 끝이 어떨지 기대되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