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Naegi 생각

[개막 특집] 첼시의 17-18시즌! 콘테의 생각 엿보기

FootNaegi 2017. 8. 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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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적시장 현황


IN: 

바카요코(£36m), 

모라타(£58.5m), 

뤼디거(£31m), 

카바예로(꽁짜),


OUT: 

마티치, 

나단 아케, 

콰드라도, 

베르트랑 트라오레, 

샬로바, 

존 테리, 

코스타(사실상), 

주마(임대)


8위팀을 바로 우승시킨 저번 시즌도, 콘테의 전술적 경직성은 문제로 지적됐다. 

후반기에는 이를 포함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폼이 떨어지면서, 10경기 연속 실점도 기록한다.


그런데, 별로 개선할 의지는 없어 보인다. 이번 시즌도 프리시즌 내내 3-4-3만 담금질했다. 전술의 다양성이 필요하지 않은가에 대한 의구심


프리시즌의 모라타는 왼쪽 윙포로 어색한 움직임을 보였다.(아자르, 페드로가 없는 상황에서 실험인 것으로 보임) 이후 커뮤니티 쉴드를 통해 토레타로 입지를 굳히는 듯 했으나, 리그 첫경기에서 환상적인 발밑 컨트롤과 뚝빼기를 선보임으로써, 왜 많은 감독들이 그토록 모라타 모라타 했는지를 알게 만들었다.


보드진은 그 와중에 역대급 무능력을 보여주면서, 드링크워터 에게 £15m의 말도 안되는 딜을 하는 무능함을 보여주었다. 



콘테 is thinking...



이적생으로는 바카요코로 맨유로 떠난 마티치를 매꾸고 


빌드업(특히 롱패스 능력)이 좋은 뤼디거는 콘테식 3백의 한쪽 스토퍼 역할을 하기에 최적의 선수이다.

뤼디거로 인해 탄코는 윙백 이동이 가능해졌고 

양쪽 다 소화가능하기 때문에 선수 기용에 여유가 생겼다.


공격은 바추아이, 모라타로 하고 윙포는 아자르, 페드로, 윌리안으로 구상한듯하다


유망주를 다 내보내면서, 챔스를 병행해야하는 다음 시즌 선수 뎁스가 넘 작은거 아닌가 의구심을 만들지 않을 수 없는 구상이다. 


저번시즌도 3-4-3에서 상황에 따라 3-5-2로 전환하면서 세스크 투입했는데, 이번 시즌도 이런 형태의 운영을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다시 4백으로 돌아와서 새로운 전술을 짤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골키퍼:


쿠르투와는 리그 탑급 골키퍼이다.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번 시즌 3-4-3이 아닌 새로운 전술이 메인 포메이션이 되었을때, 혹시 수비가 흔들린다고 하더라도 이 골키퍼가 알아서 해결해 줄 것이다.



수비수: 


뤼디거는 앞서 말했듯 첼시식 3백의 최적의 자원이다. 전환을 위한 롱패스가 아주 정확하고 발도 빠르기 때문에 3-4-3에서 발생하는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의 공간을 메우는데 아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뤼디거의 합류로 인해 아스필리쿠에타가 오른쪽 윙백 혹은 유사시 왼쪽 윙백으로도 뛸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서는 이번 영입중 유일하게 선수층에 여유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영입이다.



미드필더:


마티치는 떠났고, 맨유에서 갓티치로 진화하였다. 첫경기에서 마티치가 하얀 포그바인지 포그바가 하얀 마티치인지 모를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골에 상당한 관여를 함은 물론 수비적으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첼시에서는 왜 이런 모습을 못 보여주었는지 모르겠지만, 부상에서 돌아오는 바카요코는 반드시 이걸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모나코 시절에도 가끔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보여주던 바카요코는 콘테의 지휘 아래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첼시는 3-4-3을 절대 유지 할 수 없다. 콘테의 3-4-3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중앙 미드필더 두명이 공격과 수비 밸런스를 완벽한 호흡으로 조절해야한다는점이다. 전술 특성상 양쪽 윙 포워드와 뒤에 있는 두 스토퍼 사이의 간격을 컨트롤 하지 못하면 허무하게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리한 마티치와 캉테, 세스크는 이점을 잘 이해하고 실천했지만, 바카요코가 어느정도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할 지는 의문이다.


공격수:


아자르와 페드로는 말할 필요가 없다. 모라타는 첫 경기에서 의구심을 지웠다. 하지만, 분명 모라타와 코스타는 스타일이 다르므로 새로운 형태의 공격 전술이 필요하다. 모라타는 분명 호흡이 맞게 된다면 코스타 만큼 혹은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이다.


예상 BEST XI


(3-4-3)


첼시가 저번 시즌 트렌드세터가 되게 한 3-4-3 포메이션이다. 저번 시즌은 이 포메이션을 이용해 완벽히 한 시즌을 이끌었지만, 이번 시즌은 변화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상대팀도 같은 전술에 2년동안 당하고 있지 않을 것이고, 콘테 감독도 아니다 싶을때는 과감하게 바꿀 줄 아는 결단력이 있기 때문이다.  


(4-3-3)


지난 시즌 초반에 파브레가스가 출장하지 못한 이후는 3-4-3 포메이션으로 바꾼 이후에 수비적 능력이 미드필더에게 중요해지면서 파브레가스의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에는 간간히 선발 출장도 하면서 본인의 약점을 완벽히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바카요코가 복귀한 이후에는 4-3-3 혹은 세스크에게 조금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기는 4-2-3-1의 전술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총평


첼시는 리그 첫경기를 지면서 험난한 출발을 했다. 설상가상 케이힐과 세스크까지 부상당하면서 2라운드인 다음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을 정상적으로 구상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마저 있는 상황이다. 부상과 징계의 소나기 속에서 콘테 감독을 또 어떠한 지혜를 보여주게 될까. 


설상가상 받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보드진과 콘테의 대립, 선수단과의 불화설도 스믈스믈 흘러나오고 있다. 콘테가 이번 시즌을 잘 이끌어가려면, 전략 전술은 차치하고 집안 분위기부터 잘 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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